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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관련 정보

[무료 게임/무료 방치형 게임] 키우기 게임은 왜 대세인걸까?

by 이름름이 2024. 6. 30.
다마고찌를 누르던 추억 우리 모두 있지 않나요? 

 

 어린 시절 우리 모두 한 번씩 해본 게임이 있는데요. 바로 다마고찌입니다. 똥 치우고 밥 주고 등등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는 내 캐릭터가 잘 있나 확인하는 게 하루 일과 중 하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점점 크면서 잊혔던 게임이지요.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구글 무료 게임, 구글 매출순위를 보면 자주 보이는 단어가 바로 ~~ 키우기 게임입니다.

 

키우기 게임은 예전부터 있던 장르인데 왜 다시 점점 키우기 게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매출 상위권까지 기록하고 있는 상황일까요? 왜 키우기 게임들이 이토록 성장한 것일까? 키우기 게임들은 어떠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가 알아보겠습니다.

 

키우기 게임 흥행의 흐름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오픈월드 MMORPG가 강세인 나라입니다. 항상 매출 상위권을 보면 리니지, 리니지 라이크와 같은 게임들이 높은 비중으로 상위권을 유지했죠. 단순 반복적 행위와 제한된 콘텐츠의 재미로 퀄리티를 기대하기 힘든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우기 게임들이 점차 진화하며 시리즈화로 제작되면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모바일 게임 초창기 정말 많은 분들이 플레이해 보셨던 게임이 하나 있을 것입니다. 그건 바로 거지 키우기입니다. 거지 키우기, 스트리머 키우기 등등 여러 게임들이 있었는데요. 인게임 재화를 벌기 위해서는 화면을 미친 듯이 터치를 해야 했었습니다. 이런 게임을 클리커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그중에서 대표 격인 거지 키우기가 키우기 게임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우기 게임들은 다른 말로 방치형 게임 즉 내가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성장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idle, 일본에서는 방치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게임이 입문이 쉽고 그 또한 이탈도 쉬운 장르이기 때문에 유저들을 지속해서 붙잡을 게임적 차별성이 필요했습니다. RPG를 붙인 게임들도 있으며 머지 형태로 동일한 캐릭터나 재료를 확보하여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하는 재미를 주는 게임들도 등장했습니다. 

방치형 게임의 통계

출처 : 센서타워 리포트 /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RPG 비중은 약 60%로 주요 국가 중 1위… 스쿼드 및 방치형 RPG 비중 증가 내용 중 일부 발췌

 

RPG 장르 자체가 세분화되면서 방치형 게임이 RPG 요소를 차용하면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스쿼드, 방치형 RPG 게임들의 점유율이 점차 올라갔으며 2023년 기준으로 스쿼드: 17.7% / 방치형 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통적인 MMORPG의 매출 비중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플레이 세션이 길게 소요되는 MMO에서 많은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출처: 모바일 인덱스 2024 모바일 게임 마케팅 전략 분석 "요즘 잘 나가는 게임들처럼 KPI 설정하고 광고비 쓰는 법" 일부 캡쳐

 

전년 동월 기준 대비 방치형 RPG의 매출 추이는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스낵문화의 발달 영향으로 인하여 유저들이 점점 스낵 게임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치형 게임들의 전성시대라고 표현해도 무방한 시장 상황입니다. 기존 게임들 대비해서도 매출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방치형 게임에 RPG, 머지 등 다양한 장르적 확장을 더하여 게임 세션 기간을 늘리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치형 게임들의 경우 입문 허들이 낮은 만큼 이탈도 쉽기 때문입니다. 방치형 게임 여러 개를 돌아가면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방치형 유목민이라고 부를 정도니 말 다한 것 같습니다. 유저 리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차별적 게임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치열한 전략 수 싸움을 게임사들이 펼치고 있습니다. 

 

서브컬쳐 게임만큼이나 방치형 게임들의 대세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치형 게임들이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 이후의 사회의 변화도 큰 몫을 했다고 봅니다. 코로나 이후 다들 사회생활로 복귀를 하고 외출하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신경을 많이 안 써도 되는 게임에 유저들이 눈을 돌리면서 더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키우기 게임들의 광고 소재

키우기 게임들의 경우 정말 다양한 광고 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나오는 광고 소재는 캐릭터 강조, 화끈한 보상, 무한 성장, 간단한 게임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컨셉의 광고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보면 버섯커 키우기가 정말 막대한 물량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게임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어서 다양한 광고 소재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출처 : 버섯커 키우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광고 캡쳐 및 메타 광고 라이브러리 서칭

 

 

더 나아가서 플레이버를 광고 집행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어블 광고는 광고 시청 후 광고에서 게임을 일정 부분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광고를 말합니다. 꿈의 정원이나 레이드와 같은 모바일 게임에서 숫자를 기반으로 나보다 숫자가 낮은 이들을 처치하고 더 높은 스테이즈를 오르는 듯한 광고가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방치형 게임들이 도대체 왜 잘되고 있을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즐기고 있는 방치형 게임 중 일부를 추천해 드리고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작성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