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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게임 관련 정보

[게임 정보] 인 게임 버프 음식을 내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by 이름름이 2024. 7. 5.

 

게임에서만 먹던 요리를 직접해 먹으면 더 재밌지 않을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공식 요리책

 

새벽에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유튜브 숏츠를 보다가 맛집 소개 영상을 계속 보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을 시작으로 포스팅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위에 있는 와우 요리책 보신 적 있나요? 전 언젠가는 책사서 요리 한번해 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새벽에 ㅋㅋ 

 

우리가 게임할 때 요리 아이템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습니다. 캐릭터에게 맛있는 요리를 먹이면 HP, MP가 회복되거나 능력치 버프가 생기게 되는데요. 과연 게임 속 요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던 걸까요? 

게임에서 요리 진화 과정

초기 아케이드 게임들에서는 음식 아이템은 추가 점수를 주는 보너스 아이템 요소로 출시되었습니다. 보너스 아이템 지속적으로 획득했을 때 점수 획득과 + 추가 라이프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점수 및 추가 라이프 제공 외 체력을 채워주는 아이템으로 성장했습니다. 단순 아케이드 게임을 넘어 RPG 오락실 게임들이 출시하며 요리 아이템은 체력을 회복과 점수를 주는 아이템으로 확장되었습니다.

 

RPG에서 시간이 더 흐르게 되며 MMORPG에서 요리는 한층 더 새로운 기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최초로 요리 기능이 도입 MMORPG 게임은 울티마 온라인이라고 합니다.(나무위키 출처라 100% 정확하진 않습니다.) 마비노기, 와우를 통하여 요리를 통하여 버프를 일시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와우 레이드를 보면 단순 물빵을 넘어 각종 요리 버프를 도핑해야 레이드를 갈 수 있었던 것처럼요.

 

게임 속에서 요리를 메인으로 한 게임들도 출시했습니다. 오버 쿡, 쿠킹 시뮬레이터, 마이리틀셰프 등 PC,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한 사례가 있습니다. 해당 게임들은 직접 요리를 하거나 혹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요리가 메인 콘텐츠로 들어간 형태로 출시해 왔습니다. 

 

마케팅 사례로 블리자드 월드오브 워크래프트는 공식 요리책도 출판하여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게임업계와 요리업계의 협업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으며 독특하고 재밌는 사례도 존재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라보 사례

게임과 식품 관련 여러 콜라보 사례가 있는데요. 요즘 정말 다양한 게임사들이 런칭과 동시에 팝업 스토어를 열거나 콜라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몇몇 사례를 가지고 정리해 봤습니다. 

 

게임 + 식품 

다양한 게임들이 콜라보한 사례를 가지고 있지만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검은 사막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독특한 기업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하여 한정판 품목을 판매하고 유저는 아이템을 얻는 방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습니다. 아래 이미지 외에도 검은사막은 e마트 24시와 검은버거, 검은사리(오징어먹물파스타), 검은새치(치킨새우강정), 검은삼각(삼각김밥), 말은사막(치즈불닭김밥), 검은커피, 블랙디저트(흑임자 크림치즈 찰떡) 등의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검은사막 이벤트 페이지

대다수의 게임들이 햄버거, 도시락과 같은 아이템에 정말 많은 콜라보를 진행하는데요. 앞선 검은사막이 남다른 콜라보를 진행하여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해보자 라는 생각을 넘어 차별적인 아이템을 통하여 바이럴 확산과 재미 두 가지 모두를 잡은 사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색창에 게임 도시락 콜라보라고 검색만 해도 정말 다양한 도시락 콜라보 사례가 등장합니다. 그 외에도 게임업계는 IP 확장 신규 유저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콜라보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이어서 각종 특이했던 콜라보 사례 게시글을 적어도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사례가 존재합니다.

게임 도시락 콜라보 이미지 구글 검색
출처: 죄)구글 게임 도시락 콜라보 검색 이미지 캡쳐 우) 포켓몬스터 오레오 콜라보 한정판 쿠키

콜라보 확장 아이디어

 

게임 +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 간편식)

 

외식물가 상승과 1인 집밥족의 증가로 부담 없는 한 끼 식사에 대한 관심이 더 올라가고 있는 시장 상황입니다.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점차 더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4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지출액은 9만 5천 원 선이었으며 10만 원 이상 지출이라고 응답한 인원이 44%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만족도 또한 5점 만점에 3.57점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밀키트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간편 조리세트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입니다. 또한, 문화적 환경 및 경제 상황으로 인하여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간편 조리세트에서도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 인스턴트식품이라는 다소 건강하지 못한 이미지 둘째, 외식보다 떨어지는 퀄리티입니다.

 

유로모니터 국내 간편조리세트 시장 규모
출처: 국내 간편조리 세트 시장 규모 유로모니터

 

앞선 우려 사항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대안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외식 수준에 걸맞은 퀄리티를 위하여 유명 셰프 혹은 맛집과 함께 콜라보한 HMR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이미지, 다소 부족한 퀄리티를 유명 맛집 혹은 셰프와의 콜라보를 통한 키트 제작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오뚜기에서는 프리미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런칭한 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에 맞춰 이야기를 한번 더 풀어보겠습니다. 게임 속 유명한 버프 아이템을 활용하여 홈스토랑 컨셉으로 유명 셰프와의 콜라보를 진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해당 셰프가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하여 함께 조리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풀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더 구체적인 방안을 활용한 프로모션 아이디어는 포트폴리오에 한번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APPENDIX 

HMR 관련 용어 정리

1. RTE(Ready to Eat): 별도 조리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제품 / ex 도시락, 김밥, 샐러드

2. RTH(Ready to Heat): 완제품 형태로 데우기만 해서 먹는 제품 / ex 컵밥, 즉석죽, 냉동만두

3. RTC(Ready to Cook): 조리기구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장시간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 과정을 거친 후 먹을 수 있는 제품

4. RTP(Ready to Prepared): 손질된 신선 재료와 양념이 포장된 제품으로 일련의 조리 과정을 거쳐 먹을 수 있는 제품

5.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유명 식당의 레시피로 만든 레스토랑 간편식

 


오늘 이렇게 게임 x 식품 콜라보 사례에 대해 정리 및 개인 아이디어를 적어봤습니다. 게임 PLC 증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복귀 신규 유입이 필요합니다. 식품업계와의 지속적인 콜라보를 통하여 매출 증대 외에도 유입 지표 상승을 위한 콜라보는 계속될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게임과 진행했던 독특한 콜라보 사례에 대한 정리 포스팅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